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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는 10월부터 뇌·뇌혈관 MRI 검사를 받을 때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10월부터는 기존처럼 MRI검사를 받는다면 지출하는 병원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변경되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뇌·뇌혈관 MRI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를 기억해 두자.
목차
-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제외
-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제외 이유
-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 뇌질환 의심 증상: 두통
- 뇌질환 의심 증상: 어지럼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제외
보건복지부에서 뇌·뇌혈관 MRI 급여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친 이후인 23년 10월 1일부터는 개정된 고시대로 시행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뇌질환과 무관한 두통이나 어지럼으로 MRI 검사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즉, 뇌질환이 의심되어 뇌·뇌혈관 MRI 검사를 받을 경우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제외 이유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을 제외하는 이유로 무분별한 MRI 검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MRI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른 발생 비용을 살펴보면, 뇌·뇌혈관 MRI의 경우 건보 적용이 되지 않았던 2017년엔 진료비가 143억 원이었지만 건보 적용이 확대된 2021년엔 1천766억 원으로 과도하게 증가했다. 진료비 급증으로 인해 건보 재정 부담 또한 커졌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을 축소하여 무분별한 검사 문화를 개선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재정으로 필수 의료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MRI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된다고 하더라도 아예 적용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뇌질환이 의심되어 MRI 검사를 받는다면 기존처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 MRI 건강보험 적용: 두통과 어지럼으로 진료를 받을 때 진료의의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받아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 MRI 건강보험 미적용: 단순 편두통이나 만성 두통 등 진료의가 의학적으로 MRI 검사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경우, 환자가 원해서 MRI 검사를 시행한다면 환자가 진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단, 이전에 뇌질환을 확진받은 경우나 뇌신경 검사, 사지 운동기능 검사와 같은 신경학적 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전과 같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두통과 어지럼을 느낀다고 해서 MRI 검사를 받으면 병원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단순한 의심만으로는 검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다면 보다 높은 확률로 뇌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아보자.
뇌질환 의심 증상: 두통
복지부는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의 예시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제시했다.
- 생애 처음 겪어보는,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 번쩍이는 빛, 시야 소실 등을 동반한 두통
- 콧물, 결막 충혈 등을 동반하고 수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두통
- 기침, 배변 등 힘주기로 악화되는 두통
- 소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또는 수개월 동안 강도가 심해지는 두통
- 암이나 면역억제상태 환자에서 발생한 평소와는 다른 두통
뇌질환 의심 증상: 어지럼
어지럼의 경우는 다음의 증상이 있을 때 뇌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 특정 자세에서 눈(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동반한 어지럼 증상.
- 어지럼과 함께 걷기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제외되는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위에 적힌 증상들로만 뇌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개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니 의심이 될 경우에는 무조건 진료를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MRI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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