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절약하는 에어컨사용법

에어컨 없이 무더운 여름을 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더욱 에어컨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무작정 에어컨을 냉방모드로만 사용하면 효율은 떨어지고 전기료는 전기료대로 나오게 된다. 전기료도 아끼면서 더 쾌적하게 에어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알아보고 상황에 맞게 활용해 보자.

 

전기료 절약하는 에어컨사용법

 

목차

• 에어컨사용법을 알고 쓰면 좋은 이유
• 에어컨사용법: 냉방모드
• 에어컨사용법: 제습모드
• 에어컨사용법: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 에어컨의 종류: 인버터, 정속형
• 에어컨사용법: 제조사별 제습모드 활용

 

 

에어컨사용법을 알고 쓰면 좋은 이유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만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실내 습도가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제습모드로만 사용하면 너무 춥게 느껴질 수 있고, 그렇다고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은 전기료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실내의 온도와 습도의 상황에 따라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에어컨을 쾌적하게 사용하면서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고 하니 그 방법에 대해 알고 쓰는 것이 낫다.

 

 

에어컨사용법: 냉방모드

 

에어컨의 냉방모드는 실내 온도를 낮춰주고 실내 습도도 일정 시간 동안은 낮춰준다. 냉방모드는 제습모드보다 실내온도를 빠르게 낮춰 추기 때문에 빨리 시원해지는데, 냉방모드는 설정 온도에 다다르면 실내의 습도가 점점 올라가게 된다. 그 이유는 냉방모드는 설정온도에 다다르면 송풍모드로 바뀌어서 바람만 내보내게 되는데, 이때 에어컨 본체 안에 맺혀있는 물기들이 바람에 실려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된다. 이럴 때 습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거나 보일러를 가동하거나 에어컨 제습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에어컨사용법: 제습모드

 

에어컨의 제습모드도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춰준다. 에어컨을 제습모드로 설정하면 공기 중의 습기가 제거되면서 설정했던 온도보다 더 내려가기 때문에 같은 온도로 설정된 냉방 모드보다 훨씬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제습모드를 사용할 때는 냉방 모드보다 1~2도 정도 높게 설정해서 사용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제습모드도 단점이 있는데, 냉방모드 보다 소비하는 전력이 더 많아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 제습모드를 쓰게 되면 전기요금이 확 올라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 희망 온도를 27도 이상으로 하는 가정집의 경우 제습 모드 사용한다면 그만큼 냉방이 작용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이 평소보다 굉장히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사용법: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덥고 습도가 높은 날씨나 장마철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지는데,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경우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냉방모드, 제습모드, 절전모드의 순서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냉방 모드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습도도 어느 정도 낮춰주고 나서 제습모드로 변경하여 습도를 더욱 낮춰주는 것이다. 이때 너무 춥다고 느껴지면 절전 모드로 변경해 주면 된다.

• 시원함을 느끼는 실내 온도: 25℃ 정도
• 쾌적함을 느끼는 실내 습도: 40~62℃ 정도

이처럼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내 온도나 습도의 수치에 따라 에어컨 모드를 작동해 주면 전기료를 아끼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의 종류: 인버터, 정속형

 

에어컨은 인버터와 정속형이 있는데, 앞서 설명한 방법들은 인버터 에어컨의 활용방법이다.

• 인버터 에어컨: 실외기에 쓰여있거나 제품 설명 스티커에 소비전력이 최소, 중간, 정격 등으로 나뉘어 기재되어 있으면 인버터 에어컨이다. 껐다 켰다 하는 방식보다는 계속 켜두고 절전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사용 전력을 아낄 수 있다.
• 정속형 에어컨: 소비 전력이 한 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낮은 온도로 설정하여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맞춘 후 껐다가 실내온도가 일정 온도까지 올라가면 다시 켜서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떤 에어컨인지 구별이 어렵다면, 대체로 정속형보다 인버터가 1.5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가격대가 있는 최신 제품을 구매했다면 인버터 에어컨으로 생각하면 된다.

 

 

에어컨사용법: 제조사별 제습모드 활용

 

에어컨은 제조사마다 옵션 기능이 제습 기능만 있고 온도 설정이 안 되는 등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제조사별로 에어컨의 활용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 삼성, 캐리어 에어컨: 삼성과 캐리어 제품은 앞서 언급했던 내용대로 사용하면 된다.
• LG 벽걸이 에어컨: LG벽걸이 에어컨은 제습 기능만 있는데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LG벽걸이 에어컨의 제습모드는 3분 단위로 실내온도를 측정하여 구간별로 나뉘어 작동하며, 이때 측정된 구간들 모두 실내 온도보다 낮춰진 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 LG 스탠드 에어컨: 이 제품은 제습 모드 후 절전 모드를 사용해 주면 된다.
  절전모드는 희망 온도를 22℃ 이하(18~22℃)로 설정해도 22℃를 유지하기 때문에 소비 전력을 낮출 수 있다.
• 정속형 에어컨: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내보내는 원리는 동일하지만, 인버터 에어컨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다.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계속 틀어놓는 것보다는 설정 온도를 18℃로 해서 실내 온도가 24℃ 정도가 될 때까지 세게 틀어놨다가 끄고, 실내 온도가 30℃ 정도가 되면 다시 키는 등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편이 낫다.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 그리고 활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면 습도가 너무 높은 날에도 제습모드를 먼저 작동시키기보다는 냉방모드로 우선 온도를 낮춰준 후에 제습모드로 변경하는 것을 꼭 기억하여 활용해 보도록 하자. 전기료 상승으로 전기료를 폭탄 맞지 않을까 걱정되는 요즘, 사용 전력은 아끼면서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에어컨 사용법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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