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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을 편리하고 일상의 질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가전제품들은 이제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하지만 가전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연간 전기료는 인상되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해 보자.
가전제품 소모 전력량
가정에서 쓰는 밥솥,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들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할 것 같은 가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1년 내내 에어컨을 쓴다고 하면 당연히 에어컨일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가정 내 연간 실제 전력 소모량이 가장 큰 가전은 밥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에서 대체로 갖추고 있는 가전과 실제 소모전력을 조사해 본 결과에 따르면 가정 내 연간 전력 소모량은 밥솥이 791 kWh, 식기세척기 521 kWh, 냉장고 348 kWh, 에어컨 333 kWh 정도라고 한다.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1
절약법은 아무래도 간결하고 쉬운 것이 좋다. 얼마 전 전기료가 올랐으니 일단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쉬운 절약법부터 실천해 보자.
어떤 가전이든지 발열 가전, 즉 열을 내는 가전들이 전력을 제일 많이 소모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러한 가전들 중 밥솥이 가장 대표적인 가전으로 밥솥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9시간 정도를 쓰면서(보온시간 포함) 연간 791 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소모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내내 틀어놓는 냉장고의 2배가 넘는 전력을 1년 동안 쓰고 있는 것이다.
가전제품 전기 소모량 1위 밥솥의 전기 소모량도 절약하고 밥맛도 좋아지는 방법이 있다.
-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 밥솥
- 밥을 하고 나서 소분해서 냉장보관을 한다.
우리가 흔히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는 즉석밥의 원리가 밥을 하자마자 얼리는 이와 비슷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지만 이 방법으로 먹으면 밥맛이 더 좋다, 저항성전분이 생겨 건강에도 더 좋다는 등의 의견도 있다. - 먹기 전에 미리 꺼내놓고 해동시켰다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먹는다.
실제로 찬밥을 먹으면 저항성전분으로 인해 당수치 조절이나 체지방감소에 도움이 되고 장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며 저항성전분 섭취를 목적으로 한다면 몇 가지 주의 점이 있다. 밥을 꼭 냉장 보관해야 하고 섭취 시 너무 뜨겁게 데우지 말아야 한다. 이는 밥을 냉동실에 넣으면 저항성전분이 얼어버리면 더 이상 생기지 않고, 뜨겁게 데우는 과정 때문에 전분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저항성전분에 대해서는 따로 방법과 주의사항을 한번 더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 밥솥의 보온기능은 쓰지 않는다.
- 밥을 하고 나서 소분해서 냉장보관을 한다.
밥솥을 하루 평균 9시간 정도씩 사용하는데, 한 시간은 취사로 쓴다고 하고 8시간의 보온 기능을 쓰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1 kWh씩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8시간의 보온 기능을 쓰지 않도록 하면 한 달이면 30 kWh를 절약하는 것으로 4인 가족 한 달 사용 전력의 1/11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적은 전력량이 아닐뿐더러 여름에는 누진제 최고 등급의 요금을 피하느냐, 마느냐가 여기서 갈릴 수도 있다.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2
열을 내는 가전들 중 두 번째로 신경 안 쓰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가전은 바로 비데이다.
요즘은 비데를 쓰는 가정이 많은데 비데는 전력 소모가 적을 것 같지만 물을 데우는 기능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기료가 새는 가전 중 하나다.
-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 비데
- 온열 시트 기능을 끈다.
- 물 온도도 낮춰 놓는다.
- 사용 전/후로 절전 기능을 체크해 본다.
비데의 절전 기능을 이용하면 새는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3
세 번째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 사용법이다. 곧 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이기라 숙지하면 더욱 좋다.
-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 에어컨 사용 방법
- 실내 온도는 26℃, 실내 습도는 40~70%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 따르면 냉방 시 실내온도를 1℃만 높게 설정해도 약 4.7%의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한다고 한다. - 에어컨 바람 방향을 천장 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뜨기 때문이다. -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는 설정 온도나 바람 방향을 조절하면서 연속 가동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세게 가동하지 않아도 선풍기가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실내 온도는 26℃, 실내 습도는 40~70%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순간 전력을 많이 쓰지만 연간 8,500분(1년에 141~2시간) 정도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에어컨은 거의 여름철 2~3달에 집중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사용했을 때 위에서 언급한 연간 사용량(333 kWh, 1달에 100~150 kWh 씩)을 집중적으로 쓰게 되는 것이다. 여름철에 한 달 동안 450 kWh이상의 전력을 쓰면 전기료 누진제가 부과되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4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네 번째 방법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는 것이다.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통해 전력이 소모되는데 이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량이 연간 가정소비전력의 약 11%에 이른다고 한다.
-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 대기전력 줄이기
- 사용 후 플러그 뽑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연간 한 달 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 절전형 멀티탭 사용하기
세탁기, 냉장고, TV 등 대기전력 소모량이 큰 전기제품들은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하고,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티탭 전원을 꺼 놓으면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
- 사용 후 플러그 뽑기
플러그 뽑기, 멀티탭 전원 끄기 등의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졸졸졸 새어 나가는 대기전력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가전제품 전기 절약 방법 5
이 외에 실천할 수 있는 전기 절약 방법으로 조명, 전기장판, 냉장고 사용법 등이 있다.
-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 끄기
- LED 등 고효율 조명으로 선택하기
- 전기장판 온도는 한 단계 낮게 조절하여 사용하기
- 냉장고의 냉장실은 여유 있게(60% 정도), 냉동실은 꽉 차게 유지하기
전기 누진요금으로 인한 전기료가 만만치 않은 데다 전기료 인상까지 더해져 앞으로 발생할 전기 요금이 벌써 걱정된다. 특히 날이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요즘 다가오는 여름철에 전기료 걱정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전제품 소모 전력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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